효율적 투자,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?
Efficient Frontier(효율적 투자 경계선) 개념으로 위험 대비 최고의 수익을 노려보자.
Efficient Frontier란?
Efficient Frontier는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, 같은 수준의 위험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 조합의 집합을 의미합니다. 이 개념은 경제학자 Harry Markowitz가 제안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핵심 중 하나죠.
쉽게 말해, 같은 리스크를 감수한다면 ‘더 높은 수익’을, 같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‘더 낮은 리스크’를 가지는 포트폴리오만이 이 선 위에 존재할 수 있어요.
비효율적인 포트폴리오란?
Efficient Frontier 바깥에 있는 조합은 ‘비효율적’ 포트폴리오입니다. 예를 들어 A와 B 두 개의 자산이 있다고 할 때
- 포트폴리오 A: 예상 수익률 5%, 변동성(리스크) 10%
- 포트폴리오 B: 예상 수익률 5%, 변동성 8%
이 경우 B가 A보다 같은 수익률에 더 낮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므로 A는 비효율적인 포트폴리오가 됩니다.
어떻게 효율적 경계선을 구성하나?
Efficient Frontier는 자산 간의 기대 수익률, 표준편차(리스크),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구성됩니다. 다양한 자산을 조합하면서 이 세 가지 지표를 고려해 최적의 분산투자를 설계하죠.
예를 들어 두 자산 X, Y가 있을 때, 각각의 수익률은 8%, 12%, 표준편차는 10%, 15%라고 가정합시다. 이 둘의 상관계수가 낮다면, 두 자산을 적절히 섞었을 때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어요.
실제 사례: ETF를 활용한 효율적 포트폴리오
- S&P500 ETF + 채권 ETF 조합
- 기술주 ETF + 원자재 ETF 조합
이런 방식으로 ETF를 섞으면 변동성을 낮추고,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됩니다.
계산 예시
자산 A: 기대수익률 6%, 표준편차 8%
자산 B: 기대수익률 10%, 표준편차 12%, 상관계수 -0.3
두 자산을 50:50으로 구성 시,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 = (0.5 ×6%) + (0.5 ×10%) = 8%
포트폴리오 리스크는 공식에 따라 계산해 보겠습니다.
공식
포트폴리오 위험 = √[(A비중 ² × A위험 ²) + (B비중 ² × B위험 ²) + 2 × A비중 × B비중 × A위험 × B위험 × 상관계수]
공식을 대입한 리스크 계산
√[(0.5 ²×8²) + (0.5 ²×12²) + 2 ×0.5 ×0.5 ×8 ×12 ×(-0.3)]
= √[16 + 36 + (-28.8)] = √23.2 ≈ 6.13%
결과
포트폴리오 전체 리스크(6.13%)는 자산 B의 리스크(12%) 보다 낮습니다. 이는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였기 때문입니다. 수익률 8%를 기대하면서도 자산 B 단독(12%) 보다 낮은 리스크(6.13%)로 운영 가능합니다.
→ 즉, 분산투자 덕분에 위험은 줄이고 수익률은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.
문제 출제
답은 댓글창에 기재하겠습니다.
- 포트폴리오 A(수익률 7%, 리스크 10%)와 포트폴리오 B(수익률 7%, 리스크 8%) 중 어떤 포트폴리오가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?
- 기대수익률 5%, 리스크 6%인 자산과 기대수익률 9%, 리스크 14%, 상관계수 -0.5인 자산이 있을 때, 이 둘을 50:50으로 섞었을 때 기대수익률은 얼마인가?
결론
효율적 투자 경계선 위에 위치한 포트폴리오는 자산 배분의 ‘정답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우리가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, 리스크까지 고려한 ‘균형 있는 투자’를 하기 위해서 이 개념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.